[광주/전남]영국 가는 해남 고구마

  • 입력 2009년 1월 5일 07시 01분


네덜란드 이어 유럽시장 진출

전남 해남군은 고구마 재배의 최적지다. 고구마 한 품목으로 연간 500억 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 고구마(사진)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덜란드에 이어 최근 영국 수출길까지 열었다.

해남군은 지난달 aT(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 지사와 함께 유럽 현지 고구마 판촉 행사를 열어 영국 코리아푸드사와 컨테이너 1대 분량인 8t을 수출하기로 했다. 수출 가격은 국내 도매가격보다 kg당 1000원이 높은 2500원. 군은 해남 고구마가 당도가 높고 몸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참살이(웰빙) 식품이라는 점을 집중 홍보해 호평을 받았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에 고구마 60t을 처음 수출해 유럽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영국 코리아푸드는 유럽 최대 한국 식품 수입업체로, 영국에 6개 매장이 있고 슬로바키아와 독일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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