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등 시위용품 배포 전교조 해직교사 입건

  • 입력 2009년 1월 2일 03시 00분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장에서 풍선 및 시위용품을 배포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해직교사 최모(25) 씨와 대학생 임모(1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인 최 씨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일제고사를 거부해 12월 해임 처분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경부터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는 노란 풍선을 “타종 행사 때 하늘로 날리자”며 시민들에게 나눠 준 혐의다. 임 씨는 최 씨와 함께 풍선을 나르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