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 신설

  • 입력 2008년 12월 29일 02시 58분


오리역∼을지로

대화역∼신촌역

내달 20일부터 운행 추진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와 고양 버스중앙차로(BRT) 구간 등 혼잡구간에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광역 급행맞춤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광역버스의 통합요금제 확대시행 이후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고 광역버스 이용이 꾸준하게 늘어남에 따라 2개 노선을 신설해 광역 급행버스 13대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구간에는 오리역∼을지로3·4가를 지나는 버스 9대, 고양 BRT 구간에는 일산 대화역∼신촌역을 지나는 버스 4대가 투입된다.

시는 내년 1월 20일부터 이들 노선을 운행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 다만 오전 시간대(오전 10시∼낮 12시)에는 승객이 적은 점을 감안해 출근시간대에만 한정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와 경기도 간 이해관계를 떠나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 불편 해소라는 차원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공급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광역노선체계 문제를 좀 더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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