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009 라이징 스타] 이민호, 이준혁, 홍아름, 하연주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7시 36분


2008년 안방극장은 충무로 스타들의 복귀와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신인들은 신선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새해에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방극장에 ‘큰 별’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민호, 이준혁, 홍아름, 하연주가 2009년 안방극장의 유망주로 자리 잡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충무로 호평 업고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 ‘꽃보다 남자’ 이민호

2009년 1월 5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꽃보다 남자’(극본 윤주련·연출 전기상)에서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2007년 출연한 SBS ‘달려라 고등어’가 방송 8회 만에 조기 종영한 아픔을 딛고 올 해 개봉한 영화 ‘울학교 ET’, ‘강철중:공공의 적1-1’을 통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다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리더이자 가장 비중 있는 주인공인 구준표(원작 츠카사)역을 맡았다.

신인이나 다름없는 그에게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긴 전기상 PD는 “신인에게 볼 수 없는 강한 승부욕에 큰 점수를 줬다. 적당한 경쟁심도 좋은 본인에게나 드라마에 좋은 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여복에 작품복 까지…복 터진 신예

○ ‘여자톱스타의 남자’ 이준혁

송혜교에 이어 최지우까지. 복 많은 신예다. 그는 톱스타 여배우를 잇달아 상대하는 행운뿐만 아니라 작품 복도 타고났다.

화제작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제일 사람다운(?) 막내 원수역으로 데뷔해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과 SBS ‘스타의 연인’까지 출연하게 됐다.

‘조강지처클럽’에서 주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젊은층을 공략하고 나섰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를 울린 옛사랑 준기 역을 맡았고, ‘스타의 연인’에서는 180도 변신해 다혈질이고 코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 예정이다.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 시청자 사로잡아

○ ‘금지옥엽 내사랑’ 홍아름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단연 눈에 띄는 신예는 홍아름이다. 섬처녀 김보리 역을 맡은 그녀는 능청스런 사투리와 연기로 초반부터 시청자의 눈에 띄면서 드라마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KBS2TV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김현주 아역으로 출연한 것이 연기 경력. 하지만 ‘내 사랑 금지옥엽’의 극본을 맡은 박현주 작가는 그 드라마를 본 후 그녀를 염두에 두고 김보리 캐릭터를 만들었다.

300:1 뚫고…쟁쟁한 선배사랑 한몸에

○ ‘그분이 오신다’ 하연주

드라마 경험이 거의 없는데도 300:1의 경쟁률을 뚫고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의 가족이 됐다. 윤소정, 이문식, 정경순, 서영희 등 쟁쟁한 선배들에게 전혀 기죽지 않으며 당돌하고 발랄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쌍둥이 오빠로 나오는 정재용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단번에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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