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교육감 차명재산 의혹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2시 57분


檢 “지인 계좌에 3, 4억 입금… 선거자금은 아닌듯”

7월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공정택(74) 서울시 교육감의 지인 명의 계좌에 수억 원대의 돈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고발된 공 교육감의 선거자금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공 교육감의 부인과 친분이 있는 A 씨 명의 계좌에 3억∼4억 원이 입금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계좌에 입금된 돈이 일단 선거자금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계좌추적팀을 투입해 계좌 성격 및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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