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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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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45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성명을 내고 “환경연합의 횡령사건이 수많은 시민과 활동가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실망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환경연합이 발표한 후속대책에 또 한 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또 “시민들은 환경연합에 더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환경연합의 후속 조처들을 엄정하게 지켜볼 것이며 비판적 감시 등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어 “환경연합의 내부 문제를 시민 눈높이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했음을 시민들께 정중히 사과드리며, 우리 안의 잘못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성이 우선이라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