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수의과학검역원, 야생동물 질병 공동연구 합의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2시 57분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의 질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생물종의 보호 보전 및 가축의 질병 방제에 기여하기 위해 AI, 광견병 등 야생동물과 가축의 질병과 관련된 연구 조사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협력 분야는 △환경과 수의분야의 상호보완적 연구 조사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공동연구 △가축전염병 발생과 방역활동에 따른 환경영향 평가 △동물 질병의 전파 경로, 매개 동물에 의한 가축전염병 조사 및 방제 등이다.

두 기관은 AI 발생과 관련해 시급히 요구되는 철새 등 야생동물의 이동경로 추적, 도살처분 가축의 매몰처리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의 인적 교류와 학술정보 자료의 상호 이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정현미 환경바이오안전과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야생동물과 가축 질병 연구는 물론 AI 등 국내 질병 방제 및 야생동물, 가축 등의 보호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