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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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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 황홀한 클래식 선율에 빠져보세요.”
청주시립교향악단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청주시향은 13일 오후 6시 청주시청 소공원에서 프롬나드 콘서트(청중이 산책하거나 선 채로 듣는 음악회)를 열었다. ‘가을의 정원’이란 주제의 이 콘서트는 공원의 단풍과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느껴보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손강지 악장의 리드 아래 청주시향 20여 명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김보슬, 베이스 박광우 씨 등이 파헬벨의 ‘캐논’,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모음곡’, 장일남의 ‘비목’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줬다.
30일 오후 7시 반에는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향의 11번째 프리미엄 시리즈인 ‘차이콥스키의 영혼’이 열린다.
조규진 청주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청주시향과 손 악장이 바이올린 협연을 한다.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격정적 선율이 인상적인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입장료 R석 1만 원, S석 5000원.
다음 달 6일 오후 7시 반에는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예술도시 1번지 목요 정기공연’ 23번째 무대인 ‘가을로 물드는 밤에’가 관객들과 만난다. 입장료 무료.
금노상 씨의 객원 지휘 아래 정상급 테너 신동호와 중견 피아니스트 이연화, 신예 소프라노 김현경씨가 출연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 화려한 음악을 선사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 043-200-4487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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