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희생자 유해발굴작업

  • 입력 2008년 9월 10일 05시 51분


제주도는 제주시 용담동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부근에서 제주4·3사건 당시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발굴 대상지는 남북활주로 동북쪽 지점으로 1949년 10월 군법회의로 사형이 확정된 주민 등 249명이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내 발굴 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남북활주로 서북쪽 일대에 대한 발굴 작업 결과 유해 123구를 비롯해 탄두 및 탄피, 신발 등의 유류품 600여 점이 발굴됐다.

발굴 조사는 제주4·3연구소가 맡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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