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능 전 마지막 ‘여유’ 추석연휴 어떻게…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4분


한두 시간 단위로 쪼개 공부… 시간 200% 활용

하루는 따로 날 잡아 나홀로 모의수능시험을

해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추석 연휴는 수험생들을 지치게 하고 공부에 대한 감을 잊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앞으로 추석 연휴만큼 여유 있는 시간은 없다. 추석 연휴를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전환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나만의 연휴 계획을 세워라

대부분의 학교는 연휴기간 자습 참여를 자율로 하고 학원도 휴강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추석 연휴 3일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계획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충분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데 목적을 둔다. 계획은 가급적 구체적이어야 한다. 먼저 공부할 시간을 생각해 두고 한 시간이나 두 시간 단위로 쪼개 학습할 과목과 해야 할 공부에 대해 꼼꼼히 적는다.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가족행사나 꼭 만나야 할 손님이 있다면 시간을 정해 계획표에 표시하고 계획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도록 한다.

○ 모의고사를 정리하라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 수능을 치르고 나면 대부분의 수험생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추석 연휴 동안 알찬 학습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모의고사를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시험 후 일주일 동안 해설 강의를 통해서 오답을 확인하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했다면, 연휴 기간에는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학력평가와 기출문제 등을 모두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시험들을 비교하면서 주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며,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정리해본다. 또 오답노트를 통해서 취약한 부분을 과목별로 정리하고 개념부터 다시 한 번 훑어보도록 한다.

○ 실전을 흉내 내라

모의고사와 학력평가를 여러 번 치렀다고 해도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긴장해 실수를 하는 수험생이 많다. 이런 실수를 줄이려면 연휴 기간 중 하루 정도를 활용해 실제 수능을 가상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이때는 가족들에게 계획을 말하고 양해를 구해 기상 시간이나 식사시간 등도 수능일과 마찬가지로 조정한다. 모의고사 기출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혹은 단원을 수능과 같은 문항수로 준비해 두고 실전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 나간다. 이런 연습을 통해 난이도에 따라 문제를 푸는 순서를 달리하고,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추석 연휴 이후에도 수능과 같은 순서로 과목을 정해 공부하면 시험장에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평소 생활 리듬을 유지하라

연휴 동안 무리하게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실천하기 힘든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학습 패턴의 변화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몸에 무리가 가게 된다. 추석 연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와 같은 수면시간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또 추석에는 평상시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과식을 하거나 잘못 섭취하게 되면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스스로 적당히 조절하도록 한다.

원정희 스카이에듀 수리영역 강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