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초중고교생 아토피 9월까지 실태조사

  • 입력 2008년 6월 6일 06시 52분


제주도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월 말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초중고교생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특정 기준 이상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아토피질환 치유 방안을 찾기 위한 기초 자료.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으로 작용하는 요인을 규명하는 첫 작업이다.

제주는 전국에서 아토피질환 유병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그동안 제주도 차원의 대책은 없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제주지역 아토피 피부염환자 병의원 이용률은 2003년 3.6%, 2004년 3.2%, 2005년 3.2%, 2006년 3.1%. 전국 평균 2003∼2005년 2.4%, 2006년 2.3% 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제주대병원은 아토피질환 원인과 치유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환경부에 ‘아토피연구센터’ 지정을 신청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