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9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협약을 맺었다”며 “이 구간이 완공되면 강릉∼인천국제공항(252km) 구간을 2시간 50분에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인천대교(2009년 완공), 안양∼성남고속도로(2013년 완공), 성남∼장호원 국도(2011년 완공), 영동고속도로(원주∼강릉)와 바로 연결돼 영동지방과 수도권을 이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부고속도로 하남분기점에서 원주까지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보다 15km가 짧아 20분 정도 빨리 도착할 수 있다. 통행요금은 광주∼원주 구간에서 승용차 기준 3300원.
이 사업은 1조3813억 원을 투자하는 수익형 민자사업. 하지만 국토부는 통행량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않더라도 건설업체에 투자비를 보전해주지 않기로 했다.
국토부 김수곤 광역도시도로과장은 “이 구간의 소통으로 수도권과 영동권의 교류가 활발해질 뿐 아니라 주말과 연휴 영동고속도로의 고질적인 체증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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