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2010년 7월 다시 선다”

  • 입력 2008년 5월 30일 02시 58분


29일 공개된 서울 경복궁 광화문 복원 현장. 광화문 석축의 기단들이 보인다. 석축 기단들 사이가 홍예문 자리다. 광화문에는 세 개의 홍예문이 있었다. 신원건 기자
29일 공개된 서울 경복궁 광화문 복원 현장. 광화문 석축의 기단들이 보인다. 석축 기단들 사이가 홍예문 자리다. 광화문에는 세 개의 홍예문이 있었다. 신원건 기자
문화재청 복원공사 현장 공개

광화문이 2010년 7월 복원된 모습을 드러낸다.

문화재청은 29일 경복궁 광화문 복원 공사 현장을 공개하고 “2010년 상반기까지 높이 7m의 석축에 13m 높이의 2층 목조 누각을 올린 광화문을 복원해 7월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재청은 광화문 석축의 홍예문 기단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 벌채한 금강송을 다듬고 있다. 하선웅 문화재청 궁릉관리과 사무관은 “광화문 복원에는 석재 5600여 t, 목재 768t이 들어갈 것”이라며 “돌은 문화재청이 복원 기준으로 삼고 있는 고종 연간에 사용된 돌과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진 경기 포천산 화강암을 쓰고 목재는 필요한 대경목 104개 가운데 94개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작업에는 광화문 양쪽과 흥례문(광화문과 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 사이에 있는 문) 양쪽을 가로지르는 담장, 이 담장에 있는 두 문(용성문, 협생문)도 발굴해 함께 복원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광화문 왼쪽 뒤 담장의 용성문 터를 발굴해 위치를 확인한 상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신원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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