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지구촌 경제의 흐름을 한눈에…‘경영전사’ 기른다

  • 입력 2008년 5월 14일 02시 58분


▼ 고려대 세계 50대 경영대학 목표로 글로벌 네크워크 주력▼

고려대 경영전문 대학원(MBA)은 국내 최초, 최고의 MBA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 50대 경영대학 진입을 목표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고려대는 1905년 이재학과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경영학을 처음 도입했고 MBA 설립도 1963년으로 가장 빠르다.

고려대는 또 2010년까지 아시아 1위, 2015년까지 세계 50위권 경영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대 MBA는 미국 경영대학 평가 기준인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인증과 유럽 EQUIS 인증을 받았다. 국내 MBA 중 두 기관의 인증을 모두 받은 곳은 고려대가 유일하다.

고려대 MBA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아시아 MBA, 글로벌 MBA, 금융재무 MBA 등 세계의 최신 경제 트렌트를 접할 수 있는 MBA 교육 과정을 마련해 두고 있다.

아시아 MBA는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 국립대와 함께 아시아 전문가 육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이 지역 경제를 대표할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MBA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비즈니스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 기간이 1년으로 짧은 편이지만 100% 영어 수업, 활발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7주간의 해외연수 등을 통해 곧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수업은 이론보다는 경영사례와 문제해결 접근 방식을 통한 실무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본 과정의 강의는 해외 유수 대학에서 초빙한 교수진과 고려대 교수진이 나누어 맡는다. 금융재무 MBA 역시 1년 과정으로 한국 금융 산업을 선도하는 투자은행(IB) 전문가나 자산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과정을 수강하게 되면 와튼 스쿨, 싱가포르 국립대 등 세계 유명대학과 리먼브러더스, UBS 등 금융 기관 방문을 통해 해외 선진 금융 문화를 익힐 수 있다.

고려대 MBA는 2010년까지 현재 84명인 전임교수를 130명으로 늘리고 외국인 교수를 3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02-3290-1360, biz.korea.ac.kr

장하성 원장


▼ 한양대 실용적 교육… 문제해결능력 갖춘 전문인재 육성▼

한양대 MBA는 창조적인 글로벌 전문 서비스 인력을 배출하는 21세기 최고의 실용학문 전당이라는 비전 아래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과 과정은 주간에 운영되는 산학협동 형태의 SKT MBA, 주간과 주말에 운영되는 자산운용 MBA 및 글로벌의료경영 MBA, 야간과 주말에 운영되는 글로벌 MBA와 전략프로젝트경영 MBA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전략프로젝트경영 MBA와 글로벌의료경영 MBA는 3월 새롭게 신설된 과정이다.

전략프로젝트경영 MBA는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 경영능력을 갖춘 프로젝트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업체 프로젝트 및 공공기관 국책사업 분야 근무자가 모집 대상이다.

글로벌의료경영 MBA는 의료산업의 전문 지식과 경영이론을 겸비한 의료경영전문가 육성이 목표다. 의료시장의 개방화와 국제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신설됐고 의료전문지식과 국제적 경영능력을 겸비할 수 있는 교과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산학협동 MBA인 SKT MBA는 정보통신 기술 전문 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통신과 인터넷 등 디지털 산업 분야에 필요한 경영지식과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자산운용 MBA는 금융 및 자산운용전문가 육성을 위해 MBA 학위와 함께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실무 경력 3∼10년인 금융과 재무 분야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MBA는 경영학 전반에 대한 지식과 글로벌 분야와 관련된 교과목 개설을 통해 국제적 경영 환경의 흐름을 익히도록 구성돼 있다.

한양대 MBA의 전 과정은 사례 분석과 토론식 수업, 현장 실습 프로그램 등 국제화된 수업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제화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 오리건대와 2006년 9월부터 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앞으로 미국 조지아주립대와 템플대, 일본 릿쿄대, 중국 베이징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02-2220-2231, mba.hanyang.ac.kr

조지호 원장


▼ 아주대 국내 첫 온라인 MBA 도입, 다양한 커리큘럼 제공▼

아주대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리더만이 21세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 MB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 MBA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수업이다.

2000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MBA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덕분에 온라인 수업만으로 MBA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수업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강의가 진행되며 토요일에도 하루 종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아주대 MBA는 개설된 지 20년이 넘어 풍부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현재 인사조직MBA, 마케팅MBA, 재무관리MBA, 생산·운영관리MBA, 회계학MBA, 경영일반MBA, 병원경영MBA, e-비즈니스MBA, 전문회계MBA, 금융보험MBA, 글로벌MBA, 테크노MBA, 전략경영MBA 등 13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전체 전임교수 33명 중 29명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교수진의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트도 아주대 MBA의 자랑이다.

아주대 MBA의 재학생은 기업에 근무하는 간부와 임원, 미래의 핵심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또 경기도청, 수원시청, 토지개발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들과도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아주대 MBA와 교류가 많은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 대부분이 인근 중소기업 대표라는 점도 인맥 구성에서의 장점이다. 졸업 후에도 ‘휴먼 네트워크’는 계속 유지된다. 동문회가 중심이 된 ‘평생품질보증제’가 실시돼 체계적인 인맥관리가 가능하다.

방학 중 300명 정도가 해외 유수 기업체와 대학을 방문해 국제적 경영감각을 키우는 ‘국제경영현장연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주대 MBA는 올해 인증을 목표로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950명이 재학 중이며 입학정원은 400명이다. 031-219-2317, mba.ajou.ac.kr

조영호 원장


▼ 중앙대 창의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21세기 국제인재 키운다▼

중앙대 MBA는 기업윤리를 준수하고 창의적이고 행동 중심적이며 국제화된 21세기형 경영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의 전통적인 강점과 금융 및 미디어산업의 집결지인 여의도에 근접한 특성을 살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경영,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경영, 재무정보와 자산관리의 실무적인 특성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주간 과정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브릭스 MBA 내에는 중국 명문대인 푸단대와 복수학위 과정인 CAU-Fudan MBA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학생들이 경영전문지식의 습득과 더불어 중국 현지에서의 교육과 체험을 통해 지역과 관련된 경영지식을 익힐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첫해에는 중앙대 MBA에서 경영전문지식을 배우고, 두 번째 해에는 푸단대 경제학원에서 중국 경제의 역사 및 정치경제시스템, 세제 및 법률, 산업정책, 투자 및 무역에 대한 규제 등에 대한 경영 전문지식을 습득한다.

두 대학은 복수학위 협정에 따라 중앙대에서는 MBA 학위를 수여하고 푸단대에서는 경제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양교 교육과정이 100%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중국 현지에서 중국의 경제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다.

CAU 리더 MBA 과정은 야간과 주말 과정으로 80명을 모집한다. 현장 중심형 교과목 위주로 운영되며 중국 푸단대와 미국 대학에서 단기 해외 연수도 진행된다.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실무 경력 1년 이상 재직자를 모집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경영전문지식의 토대 위에서 현지 생활 경험과 조화된 지역경영지식이 신흥시장경영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향후 CAU-Fudan MBA 프로그램 외에도 브릭스를 비롯한 신흥시장 국가의 유수한 대학원과 복수학위 협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02-820-5039, mba.cau.ac.kr

전용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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