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농산물을 안전하고 싸게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 유통센터를 직접 짓는다.
2010년 3월까지 강서 도매시장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6000m² 규모.
학교와 공공기관, 보육시설, 민간단체 등 단체 급식시설을 운영하는 곳에 친환경농산물 식품 재료를 공급한다.
시내 학교는 급식비로 연간 9786억 원을 쓰지만 친환경농산물을 사들이는 데는 29억 원(0.4%)만 사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친환경농산물을 쓴 학교에선 아토피 천식 비염에 시달리는 학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는 친환경농산물을 거래하는 업체,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고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의 친환경농산물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고 친환경농산물 수요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6월까지는 송파구 가락시장에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을 나눠 처리하는 친환경농산물 직판장과 전문경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