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친환경 급식재료 공급 챙긴다

  • 입력 2008년 4월 30일 03시 00분


강서 도매시장에 유통센터… 거래 학교는 인센티브

서울시가 농산물을 안전하고 싸게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 유통센터를 직접 짓는다.

2010년 3월까지 강서 도매시장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6000m² 규모.

학교와 공공기관, 보육시설, 민간단체 등 단체 급식시설을 운영하는 곳에 친환경농산물 식품 재료를 공급한다.

시내 학교는 급식비로 연간 9786억 원을 쓰지만 친환경농산물을 사들이는 데는 29억 원(0.4%)만 사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친환경농산물을 쓴 학교에선 아토피 천식 비염에 시달리는 학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는 친환경농산물을 거래하는 업체,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고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의 친환경농산물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고 친환경농산물 수요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6월까지는 송파구 가락시장에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을 나눠 처리하는 친환경농산물 직판장과 전문경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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