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교육감 선거 3파전 될 듯

  • 입력 2008년 4월 28일 06시 32분


6월 25일 치러지는 제13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오제직 현 충남도교육감과 정헌극 논산연무고 교장, 장기상 전 청양정산고 교장이 출마해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직사퇴 시한인 26일 정 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직 교육감으로 인지도가 높은 오 교육감은 교육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후보 등록시기를 마감시한인 6월 10일까지 늦출 계획이다.

그는 사전선거 운동 시비를 막기 위해 지역주민이 주최하고 초청하는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자문을 하고 있다.

오 교육감의 한 측근은 “지난 3년 임기 동안 충남 교육을 업그레이드한 인물로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마땅한 도전자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겸손하고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교장은 “충남교육을 사랑하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며 똑바른 교육을 추구하는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는 출마 의사를 최근 지역의 한 인터넷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성농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태안중 교사를 시작으로 충무교육원, 충청남도교육연구원 및 한국학교경영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2대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했다.

정헌극 연무고 교장은 “교육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고민해왔고 도민들이 기회를 준다면 수요자 편에 서서 행정을 펴겠다”고 밝혀왔다.

정 교장은 12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결선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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