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서 5월 1일부터 ‘녹색에너지산업 전시회’

  • 입력 2008년 4월 28일 06시 26분


녹색에너지산업 전시회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울산에서 열린다.

‘기후변화를 넘어 생태도시 울산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 (사)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위원장 김대식 울산대 교수)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울산시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후원하며 현대중공업과 수소에너지사업단 등 30여 개 기업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회는 KBS 울산홀 일원에서 열리며 신재생 에너지관과 지구환경관, 기후변화대응관, 에너지 체험관 등 4개 전시관이 마련된다.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에서는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수소, 바이오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과정을 선보이며, 기업체에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한 컨설팅도 해준다. 지구환경관은 울산의 환경 선도기업을 홍보하고 폐기물과 폐기열 등의 자원 순환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기후변화대응관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수립과 청정개발체제(CDM·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한다.

에너지 체험관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요리마당과 태양열로 음악방송을 듣는 코너도 마련된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수소연료전지차량 시승행사도 열린다.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황인석 사무국장은 “연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3%(6095만3000t)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산업도시 울산에서 녹색에너지 전시회가 열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협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체에 구체적인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2일째인 2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롯데호텔 울산점에서는 ‘기후변화협약 대응과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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