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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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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는 특별당비 제공과 허위학력 기재 의혹이 각각 제기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48) 당선자와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도 겨냥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특별당비 1억 원을 낸 사실이 알려져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대한 의혹이 나왔다. 여기에다 그가 대주주인 H&T사가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 때문에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정 당선자가 총선후보 등록 시점인 지난달 하순 통합민주당에 10억 원을 빌려줬다가 같은 달 28일 이자를 붙여 돌려받은 점도 검찰은 석연치 않게 본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인 이 당선자에 대해서도 수원지검이 후보자 등록과 관련된 서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는 등 수사를 시작했다.
공갈과 사기 등의 범죄혐의로 4건의 전과기록이 뒤늦게 확인된 데다 고교 졸업장을 위조하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어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선관위 후보 등록 때 최종학력을 연변대 정치학과 졸업으로 기재했으나 홍보물에는 수원대 경영학 석사로 제출한 것도 규정에 어긋난다고 중앙선관위는 설명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