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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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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철 前비서관 1억2408만원↑
‘언론 대못질’을 주도한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의 재산이 크게 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억3280만 원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05년 말엔 8억6400만 원, 2006년 말엔 10억1370만 원이었다.
1년 사이에 3억1909만 원이 늘었다. 경기 수원시의 아파트 가격이 8800만 원, 본인 명의 예금이 2억2554만 원 증가했다.
양 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의 급여 저축과 투자수익, 이자수익 덕분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씨티은행에 맡긴 펀드가 1년 새 1억5399만7000원이나 증가했다.
아파트 한 채를 제외한 전액(10억2939만8000원)을 본인이나 가족의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정구철 전 대통령국내언론비서관도 6억2306만 원을 신고했다. 2006년 말과 비교하면 24.9%(1억2408만 원) 늘었다.
본인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아파트 값이 1억2000만 원 올랐고, 가족 소유 예금도 1억21만 원에서 1억2576만 원으로 늘어났다.
김종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은 지난해 신고액이 2억3219만 원이었으나 올해 2억7163만 원으로 3944만 원 증가했다.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의 재산은 2376만5000원 늘었다. 경기 고양시의 아파트와 상가 가격이 2억8726만5000원 상승했으나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상승폭이 줄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이달 말에, 윤승용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지난해 12월에 퇴직 신고를 해서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