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나무바닥 사뿐사뿐… 걷는 맛나는 대학로

  • 입력 2008년 3월 27일 03시 01분


대학로에 설치할 나무 데크의 조감도. 예술 교육 젊음이 어우러지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종로구는 시설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 제공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설치할 나무 데크의 조감도. 예술 교육 젊음이 어우러지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종로구는 시설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 제공 서울 종로구
폭 4m-길이 100m 데크 설치

버스정류장-공중전화대 교체

대학로에 폭 4m, 길이 100m의 나무 데크가 생긴다. 친구나 연인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는 26일 혜화동로터리∼낙산공원길 입구 630m를 디자인서울거리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확정했다.

대학로의 특성을 살려 예술, 교육, 젊음이 어우러진 거리로 만드는 내용이다.

예총회관, 샘터 사옥 앞 경사 공간에는 나무 바닥을 씌우고 의자와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또 가로등 신호등 표지판 이정표 전신주 등 시설물 110개 중 12개를 없애고 42개는 새로 만들기로 했다.

아무렇게나 붙어 있던 포스터는 공연게시판에 모아서 정리한다. 환기구, 공연안내소, 버스정류장, 지하철 입구, 공중전화대는 나무 재질로 디자인을 바꾼다.

대학로의 중앙분리대는 없애고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앞에는 소규모 공원을 만든다. 마로니에공원 화단은 돌로 만들고, 가로수 사이에 의자를 놓기로 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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