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등급-백분위-표준점수 모두 공개

  • 입력 2008년 3월 12일 02시 59분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는 영역별 등급과 백분위, 표준점수가 모두 공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수능 등급제 보완방안’을 토대로 수능 성적표에 등급 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기록하는 방안을 담은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수정고시’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월 치러지는 수능 시험부터는 성적표에 기존의 9등급 외에 영역별,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제공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된다. 이는 2007학년도까지 제공된 수능 성적표 기재 방식과 동일하다.

2009학년도 수능시험은 11월 13일 실시되며 세부 시행계획은 3월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각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을 중시하는 수시모집에선 전년도처럼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수능을 중시하는 정시모집에선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별 2009학년도 입시전형계획안은 2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다.

교육과학부는 “수험생과 대학에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등급 외 정보를 모두 기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영상취재: 동아일보 사진부 신원건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