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서남권 목포 - 무안 등 7개시군 통합

  • 입력 2008년 3월 6일 06시 58분


전남 서남권 7개 시군이 2025년까지 인구 108만 명 규모의 광역도시로 추진된다.

전남도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개항, 무안기업도시 및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 정부의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에 연계된 서남권 7개 시군을 묶어 광역도시로 만든다는 것.

대상 지역은 목포시를 비롯해 무안, 신안, 영암, 해남, 진도, 완도.

섬 가운데 연륙, 연도교가 놓이지 않은 곳은 제외된다.

전남도는 ‘2025년 전남 서남권 광역도시계획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와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광역도시계획 승인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청소재지인 남악신도시는 행정업무, 국제교류 기능을 담당하고 목포시는 문화 해양관광 및 국제항만물류 기능을 맡게 된다.

무안군은 국제항공물류 및 첨단산업 기능을, 신안군은 다도해 해양관광, 염생물 바이오산업 기능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해남군은 레저관광 및 첨단친환경농업 기능을, 진도군은 남도 문화예술관광과 조선산업 기능을,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산업과 수산양식업 기능을 갖추는 도시로 개발된다.

이 지역은 해남 화원조선단지 등 조선산업을 축으로 클러스터로 묶이게 되며 배후 주거지로 목포 옥암지구와 무안 남악신도시 및 무안기업도시 주거지, 신안군의 압해신도시, 영암군의 도포지구 등이 개발된다.

광역 교통축으로 1차 순환축이 목포 나들목∼북항∼신항∼대불국가산업단지∼영암 삼호읍∼남악신도시∼목포 나들목으로 이어진다. 2차 순환축은 무안국제공항∼신안 압해도∼목포 달리도∼해남화원관광단지∼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영암역∼영산강변∼무안기업도시∼무안국제공항으로 개발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지역은 신산업지대 개발이 쉽고 대중국 교류 전진기지로서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5월 국토해양부에 광역도시계획안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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