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놀이터 ‘업그레이드’… 테마공원으로

  • 입력 2008년 3월 6일 03시 00분


서울시내 어린이 놀이터가 다양한 주제의 테마공원으로 바뀐다.

2010년까지 876억여 원을 들여 놀이터 300곳을 바다느낌 모래공원, 거꾸로 놀이터, 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의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

작년 말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 놀이터는 1074개. 대부분 단순한 놀이시설 위주이고 10년 이상 된 곳이 600여 곳이다.

서울시는 우선 강북구 번2동 벌말공원, 송파구 문정2동 호순이공원, 금천구 독산봉동 남문공원 등 10곳을 시범 테마공원으로 만들고 연말까지 100곳을 바꾸기로 했다. 내년과 2010년에도 각각 100곳을 공원으로 만든다.

놀이터마다 물이나 모래, 바다, 과학 등 특정한 주제에 맞게 시설을 디자인한다. 시는 디자인 워크숍이나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과 어린이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주민은 공사 감독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공원 테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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