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년생 약초 ‘반하’ 제주서 대량재배

  • 입력 2008년 3월 5일 06시 34분


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동의보감에서 명약으로 소개하고 있는 ‘법제반하(法製半夏)’의 원료인 ‘반하’를 대량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연구사업비로 국비 2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반하 재배 및 증식 기술을 개발한다.

한약재로 쓰이는 반하는 다년생 약초로 국내에서는 1990년대 초반까지 소규모 재배됐으나 생산량이 미미해 해마다 중국에서 600t 정도 수입된다. 반하에는 에페드린, 콜라인 등의 성분이 있어 거담, 이뇨, 두통 완화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국내에서 자생하는 반하는 600g당 3만5000원, 외국산 반하는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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