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중국어 실력 여기서 검증하세요”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0분


외국어 공부를 할 때 본인의 수준을 가늠하고 학습 동기를 북돋우기 위해서는 적정한 기간을 두고 다양한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중국어 시험은 중국한어수평고시(HSK)다.

기초 3급, 초중등 6급, 고등 3급 등 3종류로 나뉜다. 기초와 초중등은 듣기, 독해, 어법 중심이고 고등은 작문과 구술까지 평가한다. 1 년에 6차례 실시된다.

기초 3급과 초중등 3급까지는 같은 급수로 취급하는데 중국어 어휘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초등학생들은 기초 단계 급수에 차례로 도전할 만하다.

HSK가 영어의 토플처럼 읽고 쓰는 능력을 주로 점검한다면 상무한어고시(BCT)는 비즈니스 회화 능력을 집중 평가한다. BCT는 베이징대가 개발한 시험으로 5단계로 평가한다.

듣기와 독해, 말하기와 쓰기가 따로 실시돼 두 가지 모두 치를 수도 있고 필요한 한 가지만 골라 응시할 수도 있다. 학생보다는 직장인들이 주로 응시한다.

초등학생들은 15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아한어고시(YCT·Young Chinese Test)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험의 응시료는 1단계 2만2000원, 2단계 3만3000원, 3단계 4만4000원 정도로 중국어 공부를 반 년 이상 한 초등학생들이 실력에 따라 1, 2단계에 주로 응시한다.

세 시험 모두 중국 정부의 공인을 받은 시험이기 때문에 기업체 입사나 중국 유학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실용중국어능력 인정시험인 C·TEST(Test of Practical Chinese)도 지난해 국내에 도입됐다. 초급부터 중고급에 걸쳐 6단계로 나뉘며 따로 신청하면 면접관 2명이 직접 참관하는 말하기 시험도 치를 수 있어 회화능력을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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