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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5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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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법인인 이순신연구회는 이순신 세계화, 선양사업, 흔적 찾기, 리더십 교육, 전략 전술 등 5개 분과를 두고 전국을 돌면서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연다.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이 충무공의 한산대첩을 외국의 칼레 해전(1588년), 트라팔가르 해전(1805년) 등과 비교 분석한다.
한산대첩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선 70여 척을 격파하고 왜군 9000여 명을 수장시킨 해전. 왜군에 큰 타격을 입혀 조선과 명나라의 정복 야욕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회는 또 올해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과 리더십을 배우고 실천하기를 희망하는 전국의 청소년 100만 명을 인터넷으로 모집하고 이 충무공 심포지엄과 임진왜란 세미나 등을 펼친다.
경남도 김종임 이순신프로젝트담당은 “민간 차원에서 이순신 장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이 조직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순신 리더십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지정하고 거북선 모형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경남이 ‘이순신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1년 착공해 2018년 완공 예정인 마산∼거제 간 교량의 이름을 ‘이순신 대교’로 잠정 결정했으나 전남 여수시도 지난해 11월 착공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교량에 이 명칭의 사용을 검토 중이어서 다툼이 우려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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