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클린 인천항!”…먼지 줄이고 야간 조명 설치

  • 입력 2008년 1월 29일 06시 26분


목재 고철 사료 등 벌크화물 하역작업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의 진원지란 오명을 받아 온 인천항이 ‘클린항만’으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80억6500만 원을 들여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열리는 2009년 8월 전까지 인천항을 깨끗하고 푸른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환경개선사업 예산으로 40억 원을 배정한 인천항만공사는 8부두 하버크레인 5기를 새로 색칠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위해 야간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내항에 수림대를 조성하고 미관을 해치는 펜스는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대용량 살수차를 추가로 구입해 물청소를 통해 날림먼지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인천항 제3문 앞에 있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9억6000만 원을 들여 청사 담을 헐고 2만5000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생태 숲을 조성한다.

중구는 인천항 옆 도로인 축항로(연안 사거리∼개항탑 교차로)의 보도블록과 가로등을 교체하고 자전거도로와 가로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항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단속 때 인근 주민들을 참여시키는 한편 환경 취약 지역 2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