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급식비 못 내는 학생 늘고 있다

  • 입력 2008년 1월 24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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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급식비를 지원받는 초중고교생은 2005년 3만229명에서 2006년 3만6880명, 2007년 3만8334명에 이어 올해는 4만322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급식비 지원 예산도 2005년 89억8599만 원에서 2006년 116억9943만 원, 2007년 129억4829만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60억7427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지난해 남구 A고교는 전교생 988명 중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생이 329명에 달했다.

시 교육청은 시구군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편부모 가정 학생들을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급식비를 100% 지원하고 있다.

또 실제 소득액이 최저생계비의 120%에 미치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게도 일부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이 많아져 급식비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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