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 설원 축제’ 강원도서 질주

  • 입력 2008년 1월 17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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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국제 동계스포츠대회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 달 15∼17일 횡성군 둔내면 성우리조트에서 30개국 200여 명이 참가하는 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두 번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입증해 내년 FIS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원동력이 됐다.

2월 27일∼3월 2일엔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동계스포츠경기장에서 30개국 300여 명이 참가하는 바이애슬론월드컵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주로 유럽권에서 열렸으나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3월 7∼9일 강릉시 강릉실내빙상장에서는 30개국 35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다수의 선수가 훈련차 사전 입국할 예정이어서 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베뉴 도시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같은 시기인 2월 17∼26일 평창군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는 강원도가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의 청소년을 초청해 실시하는 드림 프로그램이 5회째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는 31개국 122명이 참가해 역사, 문화탐방과 스키 피겨 쇼트트랙 컬링 아이스하키 등을 체험하고 우정을 다지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FIS강원스노보드세계선수권대회(1월 16∼22일 40개국 1000여 명), IBU평창바이애슬론세계선수권대회(2월 12∼22일 40개국 600명), 강릉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3월 21∼29일 12개국 400명)가 확정돼 있는 등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국제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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