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최고 3.7배 많아

  • 입력 2007년 11월 3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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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전국 평균치보다 최고 3.7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2005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연보'에 따르면 일산화탄소(CO)의 경우 수도권은 단위면적(1㎢)당 배출량(㎏)이 2만9299㎏/㎢으로전국 평균치인 7893㎏/㎢보다 3.7배 정도 많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량도 수도권이 2만2964㎏/㎢로 전국 평균보다 3배가량 많았고 질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10)는 각각 2.45배, 2배 가량 많았다.

황산화물(SOx)의 경우 2005년 기준 전국 연간배출량은 40만8462t으로 2004년에 비해 8.6% 가량 감소했으나 수도권은 가정 등의 연탄사용량 증가로 연간 배출량이 오히려 12% 증가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천연가스버스 보급과 매연저감 장치 부착 확대 등으로 인해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2003년 1만7070t에서 2004년 1만6405t, 2005년 1만5984t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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