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석정 시인 손자 신희삼씨 평론가 등단

  • 입력 2007년 11월 22일 05시 54분


코멘트
한국 근대 시단의 거목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손자인 동신대 한국어학과 신희삼(49) 교수가 최근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신 교수는 제64회 자유문학 신인상 문학평론부문에 김지철 원광대 명예교수의 시를 분석한 ‘선(禪)·사바세계 넘나듦의 미학’과 캐나다 교포인 오석중 씨의 시를 분석한 ‘그리움, 자연과의 선적(禪的) 화음(和音)’ 등 두 편을 냈다.

신 교수는 뛰어난 시적 감수성과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시인들의 세계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기존 유명 시인들을 주로 분석하는 일상적인 평론에서 벗어나 참신함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교수는 “불교적 세계관을 묘사하는 선시(禪詩) 평론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국어학적 지식을 접목해 독자적인 평론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