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수원 신축? 제천이 딱이죠”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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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시설 지으려면 청풍호반의 도시 제천으로 오세요.”

지난달 제천 종합연수타운 조성 계획을 확정한 충북도가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대기업, 대학 등 250여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연다.

이를 위해 이미 연수타운 조감도와 팸플릿 1000여 장을 수도권 내 각급 기관에 발송했다. 이 팸플릿에는 제천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관광,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과 연수원을 이전하거나 신설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충북도는 이번 설명회가 제천 종합연수타운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도권 기관들의 관심을 끌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외면당하면 첫걸음부터 난관에 부닥치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땅값이 싼 데다 접근성도 우수해 수도권 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연수원 신설 및 이전 계획이 있는 기관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혁신도시 분산 배치를 포기하는 대신 제천에 종합연수타운을 조성해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민간 연수시설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제천 주민들은 이를 수용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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