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동명-양림동 ‘거점확산형 재개발’

  • 입력 2007년 11월 6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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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동명동과 남구 양림동이 노후 불량주택 개선을 위한 ‘거점확산형’ 주거환경 정비지역으로 선정돼 개발된다.

광주시는 5일 “동명 양림동 2개 구역에 각각 18억 원,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재개발사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점확산형’이란 정부가 새로 도입한 주거환경개선 방식으로 구역의 일부분만 공공이 수용해 개발하고 나머지는 주민이 현지 개량하는 혼합형 개발방식.

공공이 마스터플랜을 세워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구역 일부에 순환용 임대주택이나 주민공동시설 등을 지어 거점으로 개발하면 주민이 마스터플랜에 담긴 건축 지침과 거점개발을 모델로 삼아 나머지 지역을 정비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대한주택공사 등이 전면 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방식과 현지 지자체가 도로 등 기반시설만 설치하고 주민이 자력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공동주택의 장점을 살린 이번 거점확산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입주민이 선호하는 주택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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