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수리나무→가시나무 제주도 경제수종 바꿔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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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조림 대상 경제수종을 기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에서 가시나무 품종으로 바꾼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의 시험연구를 거쳐 기후온난화에 대비하고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많은 수종으로 가시나무 종류가 선택된 것.

가시나무 품종에는 붉가시, 가시, 개가시, 참가시 등이 있으며 추위에 강하고 나무형태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높이 20m까지 자라고 30년 이상 지나면 고급 가구재, 운동기구 자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붉가시나무에서 종자를 채취해 3년생 묘목으로 키운 뒤 2011년 8만 m²의 터에 심기로 했다.

제주도 강태희 산지경영담당은 “상록성 가시나무는 군락을 이루는 특성도 있어 환경산림 조성에도 적합하다”며 “방풍림과 조경수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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