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해주 고려인 꿈속 고국 나들이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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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민 역사의 비극 가운데 하나인 1937년 스탈린에 의한 연해주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강제 대이주 70주년을 맞아 교포 1세와 자녀들이 25일부터 29일까지 고국을 방문한다.

(사)고려인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1회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모국방문 초청행사’에는 러시아 연해주에 사는 고려인 109명이 참가하며 속초 원주 강릉 춘천 서울 등을 방문한다.

25일 오전 속초를 통해 입국하는 방문단에는 삼척 출신 전인수(85) 씨와 연해주에서 활동한 조선유격대의 참모장 박노순 씨의 아들 필립(67) 씨 등이 포함돼 있다.

박필립 명예단장은 “고국 동포들의 따뜻한 동포애로 모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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