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성못 음악분수 즐기세요”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 대형 ‘영상음악분수’가 설치됐다.

수성구는 16일 오후 수성못에서 준공식을 열고 영상음악분수를 가동했다.

수성못 가운데에 세워진 이 분수는 길이 90m, 폭 12m의 파이프에 노즐 492개가 설치돼 70m 높이까지 물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또 이 분수는 얇은 수막을 만드는 길이 40m, 높이 20m의 워터스크린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 안개를 뿜어내는 안개분수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540여 개의 조명등과 레이저 조명시설이 설치돼 갖가지 색상과 기하학적 무늬를 연출할 수 있다.

분수는 이달 말까지 매일 오후 8시와 9시에 30분씩 가동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