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음성 ‘인삼 약초 연구소’ 16일 개관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6시 24분


코멘트
인삼 약초 재배기술을 연구 보급할 국립인삼약초연구소가 16일 충북 음성에 문을 연다.

농촌진흥청은 16일 오전 9시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국립인삼약초연구소(소장 임상종) 설립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인삼약초과에서 인삼과 약용작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인력과 예산 등 연구기반이 취약해 국제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보고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이 연구소는 비산리 일대에 시험포장 29ha, 시험용 임야 64ha 등을 확보했으며 실험실, 데이터 분석실, 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100여 m²의 연구동을 신축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인삼과 약초 관련 시험 연구, 신품종 육성, 자생식물 연구 등을 맡는다.

또 인삼창업보육센터, 인삼안정성검사센터를 설치하고 재배기술 보급 등의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 품질 표준화 및 과학적인 효능평가 기술 개발로 인삼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국내산과 외국산 인삼, 한약재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임 소장은 “이번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인삼 약초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인삼 약초 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43-871-550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