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입시 마무리 공부는…

  • 입력 2007년 9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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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적성, 현대 시-소설 정리해 둬야

경기지역 외국어고 입시의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업적성검사로 학교별 특성에 맞게 준비해야 합격할 수 있다. 특히 전형일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이 지역 외고의 경우 자신이 지원하는 전형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평가는 서울지역 외고와 달리 독해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독해 문항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형으로 150단어로 구성된 짧은 지문과 450단어 정도의 긴 지문까지 다양하게 출제된다.

안양, 과천, 고양, 김포외고의 경우 특별전형에서 듣기평가 없이 독해 능력만 측정하므로 다양한 길이의 지문을 빨리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학교별 기출문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수능형 독해 문제집 한 권 정도를 차근차근 풀어 보면서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익혀 둘 필요가 있다.

듣기의 경우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용인외고)와 명지외고는 단순히 수능 유형만 출제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의해야 한다. 용인외고는 외국어능력적성검사(FLEX) B형을 중심으로 토플이나 토익 듣기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명지외고는 독백과 긴 대화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언어력 적성검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영역별로 점검하고 특히 현대시와 소설 단원을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대부분의 외고에서 수능 언어영역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용인외고를 지원하는 학생은 수능 비문학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창의·사고력 적성검사에서는 서울지역 외고와 달리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정식 부등식 확률 통계 등 단원에서 실생활과 연결된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많아 미리 개념과 공식을 숙지해야 한다. 논리·사고력과 연결되는 집합, 명제 단원 역시 개념 정리를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용인외고의 경우 통합탐구형으로 수학·과학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상 교과에 대한 내용 이해도 충실히 해 둬야 한다.

박교선·영재사관학원 입시총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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