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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29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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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29일 "어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기온이 전국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면서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비가 그친 후 대륙에서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는 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따라서 아침과 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열대야란 어떤 지점의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8월 서울지역에는 열대야가 모두 11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아침최저기온이 30일 23도, 31일 22도, 9월 1일 21도, 9월 2일 23도, 9월 3일 22도, 9월 4일 20도, 9월 5일 21도 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도 대부분은 25도를 밑돌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서울 등에서는 낮에는 여전히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또한 맑은 날씨가 나타나는 날에는 낮에 일사량이 많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수 도 있겠지만 한여름의 짜증나는 무더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다만 9월들어서도 남부 일부 지역에는 새벽 기온이 25도를 상회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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