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지원 규정 위반 1672명 적발 80명 입학 취소

  • 입력 2007년 7월 3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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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2007학년도 대입 지원에서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규정을 위반한 수험생 167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본인의 잘못 또는 과실로 이 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6명과 위반자 중 소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74명 등 80명은 입학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명서 미제출에 따른 입학 취소 예정자는 이의신청 기간인 8월 6일까지 해당 자료를 대학에 제출해야 하며 재심의 과정을 거쳐 구제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7학년도 대입전형 지원 방법 위반자는 지난해 2085명보다 413명 줄었고 입학 취소 예정자도 94명에서 14명 감소했다.

위반 사례에는 입학설명회 등 전형기간이 아닐 때 원서를 접수한 경우 21명, 학생지원 시기와 달리 대학이 잘못 접수한 경우 53명, 대학이 전형 일정을 위반한 경우 37명 등 대학의 고의 및 과실에 의한 사례 177건이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한국기술대와 한국산업대, 충주대와 청주대 등 학교명이 비슷해 정시모집군별 위반자가 발생하거나 4년제 대학 정시모집에서 합격 등록 뒤 추가 모집에 또다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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