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금협상 타결 인천-포항공장 가동 재개

  • 입력 2007년 7월 26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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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임금협상이 25일 타결됐다.

현대제철은 노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부터 인천공장에서 제13차 임금교섭을 열어 오후 11시경 협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월 기본급 5만9490원 인상, 근속 수당 9410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 또 사측은 인천, 포항, 당진 공장 균형발전기금으로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최근 사측이 일관제철소를 짓고 있는 당진 공장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포항, 인천 공장의 근로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회사 측에 공장 사이에 균형 있게 투자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날 노사 간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20일부터 시작된 전면 파업으로 6일간 가동이 중단됐던 인천, 포항 공장은 26일 오전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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