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립대, 내신 반영비율 ‘교육부 방식’ 수용

  • 입력 2007년 7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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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7개 사립대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내신 실질반영비율 계산법을 수용하고 입시안을 빨리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부가 올해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가급적 30% 이상 되도록 융통성을 보임에 따라 주요 대학들도 협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10일 “7개대가 내신실질반영비율 계산법을 논의한 결과 교육부의 공식을 따르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내신을 둘러싼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계산법에는 합의했지만 실질반영비율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입시안을 빨리 마련하자는 데는 모두 공감하고 있어 교육부가 제시한 8월 20일까지는 제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학들은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지난해보다 2, 3배 높은 15∼20%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제시한 내신 실질반영비율 계산법은 ‘(내신 총점―내신 기본점수)÷(전체 총점―전체 전형 요소의 기본 점수)×100’이다.

대학들은 그동안 통일된 계산법이 없어서 내신 논란 과정에서 더욱 혼란을 겪었다. 7개 대가 이 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다른 대학들도 대부분 교육부의 계산법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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