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여름철 복장제한, 업무엔 방해"

  • 입력 2007년 7월 4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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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대부분이 무더운 여름철에 복장을 제한하는 것이 업무에 방해된다고 여기고 있으며 자유로운 복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www.saramin.co.kr)가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무더운 여름에 복장을 제한하는 것이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설문한 결과 73.7%가 '방해 된다'고 응답했다.

복장과 관련한 규정이나 제한을 두는 회사에 속한 직장인이 41.5%에 달하며, 복장규정은 '정장'이 4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한적 자유복(청바지, 티셔츠 등 일부 캐주얼은 제한)'(30.2%), '유니폼'(27.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복장 규정은 남성은 정장이 52.4%, 여성은 제한적 자유복이 42.2%로 가장 많아 성별에 따라 달랐다.

정장 차림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편해서 업무에 방해된다'가 48.4%, '긴장감을 줘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는 19.7%로 찬반이 상대적으로 갈렸다.

반면 자유복의 경우 '편안해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가 62.2%로 '긴장감이 없어서 업무에 방해가 된다'(3.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회사 업무에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은 복장으로 직장인 56%가 '자유복'을 꼽았으며, 이어 '세미 정장'(22.2%), '유니폼'(17.7%), '정장'(4.1%) 순이었다.

현재 출근복장에 대해 복장 제한 규정이 있는 회사원은 37.3%, 자유복을 입는 회사원의 경우 83.0%가 만족한다고 답해 복장규정 유무에 따라 출근 복장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 큰 차이가 났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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