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교육청 주관 영어캠프 내달 오픈

  • 입력 2007년 6월 14일 06시 18분


코멘트
‘굳이 외국으로 영어연수 보내지 마세요.’

부산시교육청과 지역 교육청이 인근 대학과 연계해 다음 달 하순부터 3주 과정으로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마련한다.

합숙과 비합숙 형태로 이뤄지는 영어캠프는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 영어교사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의사소통 중심의 체험 형태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비합숙 캠프의 경우 참가비가 25만∼30만 원 선으로 해외 연수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연수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캠프 내에서 영어로만 말을 하고 외화 감상, 영어 동화책 읽기, 그룹 학습, 영어 게임, 해외여행 체험학습, 영어퀴즈 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학급당 정원도 15∼20명 수준이다.

시교육청과 부산외국어대가 운영하는 합숙 캠프는 대학 기숙사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합숙 이전에 인터뷰를 통해 수준별 학습을 위한 반편성을 하고 24시간 영어로만 말하면서 생활하는 영어마을 형태이다.

교육청 영어캠프의 강사진은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의 현직 교사, 대학 소속 원어민 영어강사, 외국어가 능숙한 한국인 보조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시교육청 정은이 장학사는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닌데다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자격이 검증된 영어강사와 지도교사를 배치했다”며 “교육청 주관 영어캠프는 조기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학습효과도 뛰어나 사교육비 부담도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