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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2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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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아이를 둔 전문대 졸 이상 고학력 여성에게 맞춤형 직업 교육을 하는 '여성 커리어 코칭 사업'에 올해 5억 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대전과 부산, 충북, 전북 등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한다.
부산은 간호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부산간호사회와 간호대가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중소병원 간호사와 18학급 미만 학교의 양호도우미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 영어, 독서논술, 한자 분야의 방과 후 학교 전문 인력도 양성할 할 계획이다. 직장을 그만 둔 지 5년 이내에 재취업하는 여성에게 '엄마채용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대전은 이공계 전공자가 영재교육원에서 직업 교육을 받은 뒤 저소득층 학생 공부방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은 가족상담사, 논술지도사, 어린이 전문사서 등을 양성하고 전북은 간호사 커리어 코칭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 싶은 사람은 7월부터 각 시도교육청 여성정책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에선 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대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82%)보다 훨씬 낮은 59.1%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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