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양재천-탄천 안내 PDA로 받으세요”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코멘트
‘궁금하면 갖다 대세요.’

개인휴대정보기(PDA)를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인식장치에 갖다 대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 안내 시스템이 양재천과 탄천 일대에 도입됐다.

서울 강남구는 PDA를 활용한 양재천·탄천 안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재천과 탄천 일대 30곳에 컬러코드가 부착돼 PDA가 이를 인식하면 동영상과 사진, 문자 등으로 자세한 설명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썰매장에서는 겨울철에 어린이들이 얼음을 지치는 동영상이 PDA 화면에 나타나고, 벚꽃길에 도착하면 봄철 벚꽃이 활짝 핀 사진이 화면에 보인다. 아울러 오염된 양재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과정과 수질 정화 원리 등이 이해하기 쉽게 풀이돼 있어 학습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PDA는 대치교 부근 대진초등학교 뒤편의 양재천·탄천관리팀(02-445-1416)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빌려 준다. 대여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로 20대가 갖춰져 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