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디대, 총장기체육대회 개최…오프라인에서 친목 도모

온라인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디지털대학교(총장 김중순, 이하 한디대)는 오는 13일 경기도 하남시 레저스포츠공원(미사리 경정장) 잔디축구장에서 ‘제5회 총장기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총장기 체육대회는 인터넷상에서 공부하던 한디대 학우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체력증진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축구 경기,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이어달리기,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 종목별 우승·준우승팀에게는 대회우승기, 트로피, 상금 등 푸짐한 상품도 수여된다.

올해로 4년째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이준택(48, 실용외국어학과 4년) 총학생회장은 “온라인상에서 혼자 학습하다 느끼는 어려움이나 일상에서의 고민들을 체육대회를 통해 만난 교우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좋다.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이라 어떤 때는 직장 동료보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했다.

한디대는 평생교육과 고등교육의 보편화를 목표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원격대학이다. 100% 온라인 교육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며 2001년 2월 개교 당시, 7개 학과 900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현재 13개 학과에 8,00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2004년 한국산업의 인터넷파워 사이버 대학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으며 삼성SDS, 삼일회계법인, KBS와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디대는 재학생 중 30대와 40대의 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원 졸업자 2.7%를 포함해 47%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구성돼 있다. 실무위주의 실용적인 학과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미 학위를 받은 사람도 평생교육 또는 재교육 차원에서 수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직장인 및 고학력자의 입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