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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29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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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9일 "최근들어 포항에 새로운 노사문화를 조성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돼 근로자의 날(5월1일)을 맞아 출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출입금지 대상자는 수감 중인 11명을 비롯해 포스코 본사 점거 주동자 등 32명으로 줄었다. 포스코 측은 "나머지 출입금지 노조원은 노사화합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만큼 추가 해제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건설노조는 이 달 중순 창립 18주년을 맞아 노조원의 특기를 살린 기술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과격 이미지를 벗어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소 오창관 소장은 "출입금지가 해제된 노조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노사화합 선포식에 참가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이룩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포항건설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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