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사무실에 도둑 들어

  • 입력 2007년 4월 1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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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S빌딩 5층에 위치한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사무실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의원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사무실 직원이 사용하던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각각 2대씩 훔쳐 달아났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 건물 4, 5층에 있는 법률사무소와 여행사 사무실 등 3곳에도 도둑이 들어 컴퓨터 본체 5대와 모니터 2대를 훔쳐갔다.

경찰은 범인이 김 의원 사무실만 노린 게 아니라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은 건물 4, 5층의 다른 사무실들도 도구를 이용해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갔고 컴퓨터만 훔쳐간 점으로 미루어 사무실 전문 털이범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통해 지문과 발자국 등을 확보했고, 동종 전과자를 수배하는 한편 중고 컴퓨터 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형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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