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10년 서울인구 여성〉남성

  • 입력 2007년 3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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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서울 여성의 절반은 비가임 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지역의 가임 여성(15∼49세) 인구가 꾸준히 줄어 2030년에는 전체 여성의 절반이 비가임 여성(5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가 발간한 ‘e-서울통계’ 자료에 따르면 출산율 하락으로 가임여성 인구는 2005년 전체 여성인구의 59.7%(298만2000명)에서 2030년 39.7%(194만1000명)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가임 여성은 고령화 현상으로 2005년 24.3%에서 2030년 50.3%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인구 성비는 2005년 100.9%에서 2010년에는 99.8%, 2030년 96.1%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 이후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의 총인구와 노인인구 등을 분석해 미래인구 동향을 제시했다.

인구증가가 정체단계에 접어들어 2005년 1003만3000명이던 총인구는 2012년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958만7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의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서울은 2019년 고령도시가 되고 2027년에는 초고령도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도시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 이상, 초고령도시는 20% 이상인 경우를 일컫는다.

노동에 참여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05년 총인구 대비 76.1%에서 2010년 75.9%로 점차 감소해 2030년에는 66.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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